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 개소...AITRICS 참가
2017-07-12
과학기술정보통신부(장관 유영민)와 울산과학기술원(UNIST)은 25일 ‘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’를 개소했다고 밝혔다.
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과기정통부의 ‘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’ 일환으로 추진됐다. 울산과학기술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·고려대학교·연세의료원·AITRICS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.
연구센터에서는 현재의 인공지능기술이 급격한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, 추론·판단 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해 활용 범위가 제약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.
최근 자율주행차·가상비서 등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도입을 확산해 경제·사회적 편익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, 스스로 추론과 판단의 논거를 설명하지 못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로 아직까지 판단에 책임이 요구되는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은 제약되는 실정이다.
이에, 이번 연구에서는 의료·법률·금융·국방 등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사용자의 신뢰가 요구되는 분야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도록, 의사결정에 대한 이유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.
과기정통부 관계자는 “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서 설명가능한 인공지능과 같이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촉진하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”이라며 “세계적으로도 연구경쟁이 치열한 도전적인 주제인 만큼 국내 연구자들이 앞서나가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 지원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